
오는 7월 29일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개봉을 앞두고, MCU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시작점이었던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을 넷플릭스로 다시 정주행했습니다. 극장에서는 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 다시 한번 완주해 봤는데요. 이 글은 그 넷플릭스 시청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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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본 정보
- 제목: 스파이더맨: 홈커밍 (Spider-Man: Homecoming)
- 감독: 존 왓츠 (Jon Watts)
- 주연: 톰 홀랜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이클 키튼
- 장르: 액션, 모험, SF
- 러닝타임: 133분
- 국내 개봉: 2017년 7월 5일
-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국내 누적 관객: 약 725만 명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처음 등장했던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이 단독 주연을 맡은 첫 작품입니다. MCU 페이즈3의 네 번째 작품이자, 스파이더맨 탄생 55주년 기념작이기도 합니다.

스포일러 없는 줄거리
‘시빌 워’ 당시 토니 스타크에게 발탁되어 활약을 펼쳤던 피터 파커는 새로운 슈트를 선물 받지만, 위험한 일은 하지 말라는 조언과 함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정의감 넘치는 피터는 도시를 위협하는 강력한 빌런 벌처와 맞서기로 결심합니다.
아직 어벤져스가 될 준비는 되지 않았지만 세상을 구하고 싶은 스파이더맨. 그는 과연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그 성장 과정을 따라가는 이야기입니다.

피터 파커의 성장이 이 영화의 진짜 매력
이 영화가 이전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가장 크게 다른 지점은, 히어로물보다 ‘성장 영화’에 가깝다는 점입니다.
퀸즈에 사는 평범한 고등학생이 슈퍼히어로로서의 삶과 학교생활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보여줍니다. 완벽한 히어로가 아니라, 실수하고 좌절하면서도 다시 일어서는 피터의 모습이 오히려 더 큰 몰입감을 만들어냅니다. 넷플릭스로 다시 보면서 느낀 건, 화려한 액션보다 이런 성장 서사가 이 영화를 특별하게 만든다는 점이었습니다.
10대 청춘 영화 특유의 유쾌한 학교생활 에피소드와 히어로물의 긴장감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구성도 이 영화만의 개성입니다.

토니 스타크와의 멘토-멘티 서사가 탄탄하다
이 영화에서 또 하나 인상 깊었던 부분은 토니 스타크와 피터 파커 사이의 관계입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한 토니는 직접 등장하는 분량이 많지 않음에도, 피터에게 든든한 멘토이자 넘어야 할 벽으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냅니다. 인정받고 싶어 하는 피터와, 어설프게 응원하면서도 계속 선을 긋는 토니의 관계는 단순한 사제 관계를 넘어 이 영화 전체의 감정선을 지탱하는 축입니다.
이 서사가 있었기에 이후 이어지는 시리즈에서 피터가 겪는 상실과 성장이 훨씬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는 점도, 이번에 다시 보면서 새삼 느낀 부분입니다.
마이클 키튼의 벌처, 예상보다 깊이 있는 빌런
이 영화를 다시 보면서 새롭게 느낀 부분 중 하나는 마이클 키튼이 연기한 빌런 ‘벌처’의 서사입니다.
일반적인 MCU 빌런들이 세계 정복이나 거창한 목표를 가진 것과 달리, 벌처는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범죄에 손을 댄 평범한 가장이라는 설정을 갖고 있습니다. 거대 기업과 정부에 밀려 생계를 위협받는 소시민이 결국 선을 넘게 되는 과정이 설득력 있게 그려지면서, 단순한 ‘나쁜 놈’이 아니라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인물로 다가옵니다.
특히 극 후반부에 등장하는 한 장면에서 벌처와 피터가 마주하는 순간은, 이 영화에서 가장 긴장감 넘치면서도 소름 돋는 장면으로 꼽힙니다. 화려한 액션 없이 대사와 표정만으로 만들어내는 긴장감이라는 점에서, 넷플릭스로 다시 보면서도 손에 땀을 쥐고 봤던 장면이었습니다.
학교 친구들과의 케미스트리도 놓칠 수 없다
피터 파커를 둘러싼 학교 친구들의 존재감도 이 영화를 즐겁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절친 네드는 피터의 비밀을 알게 된 이후 누구보다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코믹한 티키타카는 극에 활력을 더합니다. 짝사랑 상대인 리즈와의 풋풋한 로맨스, 그리고 훗날 시리즈에서 중요한 인물로 성장하는 미셸(MJ)의 초기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히어로로서의 삶과 평범한 고등학생으로서의 삶이 충돌하고 뒤섞이는 과정을, 이런 친구 관계들이 자연스럽게 뒷받침해줍니다.
아쉬운 점도 있다
다만 액션 시퀀스나 스파이더맨의 능력 연출은 시리즈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다소 아쉽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보다는 동네 히어로로서의 소소한 활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화려한 전투를 기대한 관객에게는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학교생활 에피소드의 비중이 큰 것 역시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입니다.
총평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은 화려한 액션보다 피터 파커라는 인물의 성장과 토니 스타크와의 관계에 집중한 작품입니다. ‘브랜드 뉴 데이’ 개봉을 앞두고 다시 보니, 지금의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이 어디에서 출발했는지를 되짚어보기에 더없이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시리즈를 처음 보는 분에게도, 신작을 앞두고 복습하려는 팬에게도 부담 없이 추천할 만합니다.
평점: ★★★★☆ (4.0/5)
이미 보신 분들은 댓글로 여러분의 감상평도 남겨주세요. 곧 개봉하는 ‘브랜드 뉴 데이’ 리뷰도 준비할 예정이니 관심 있으시면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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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존재가 자기도 모르게 영웅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프리가이(2021) 리뷰도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FAQ
Q.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시리즈의 몇 번째 작품인가요?
톰 홀랜드가 주연을 맡은 MCU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첫 번째 단독 작품입니다.
Q. 어벤져스 시리즈를 먼저 봐야 하나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보고 오면 피터와 토니의 관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지만, 몰라도 이야기를 따라가는 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Q. 액션 위주의 영화인가요?
화려한 액션보다는 고등학생 피터 파커의 성장과 일상에 더 초점이 맞춰진 작품입니다.
Q. 빌런 벌처는 어떤 캐릭터인가요?
세계 정복 같은 거창한 목표 대신, 생계를 위해 범죄에 손을 댄 평범한 가장이라는 설정으로 그려져 다른 MCU 빌런들과는 결이 다른 공감대를 만들어냅니다.
Q.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한가요?
네,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Q. 브랜드 뉴 데이 개봉 전에 보면 좋을까요?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의 출발점을 다루는 작품이라, 신작을 앞두고 복습하기에 좋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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