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펀 버전) (2022) 리뷰|’브랜드 뉴 데이’ 개봉 전 유튜브로 다시 본 후기

thewoo

2026년 07월 27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펀 버전) (2022) 포스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펀 버전) (2022) 포스터 (네이버)

‘브랜드 뉴 데이’ 개봉을 앞두고 진행 중인 MCU 스파이더맨 시리즈 정주행, 이번엔 세 번째 작품이자 홈커밍 트릴로지의 완결편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유튜브 영화에서 펀 버전(더 모어 펀 스터프 버전)으로 다시 봤습니다. 이번에도 극장에서는 본 적이 없어서 유튜브 구매로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했는데요. 이 글은 그 시청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영화 기본 정보

  • 제목: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펀 버전 (Spider-Man: No Way Home – The More Fun Stuff Version)
  • 감독: 존 왓츠 (Jon Watts)
  • 주연: 톰 홀랜드, 젠데이아, 베네딕트 컴버배치, 알프리드 몰리나, 윌럼 대포
  • 장르: 액션, 모험, SF
  • 특징: 일반 극장판 대비 약 11분 분량의 새로운 장면이 추가된 확장판
  •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시리즈 위치: 홈커밍 트릴로지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작품

‘파 프롬 홈’의 결말에서 정체가 세상에 공개된 피터 파커가, 그 여파를 수습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룹니다. 펀 버전은 여기에 삭제 장면과 배우들의 인사말이 추가된 확장판으로, 이미 본편을 본 관객에게 더 어울리는 버전입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펀 버전) (2022) 피터와 스티븐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펀 버전) (2022) 스틸컷 (네이버)

스포일러 없는 줄거리

정체가 만천하에 공개된 피터 파커는 하루아침에 평범한 일상을 잃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지만,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면서 각기 다른 차원의 불청객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닥터 옥토퍼스를 비롯해 스파이더맨에게 깊은 원한을 가진 숙적들이 하나둘 등장하면서, 피터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데어데블, 짧지만 강렬한 카메오

맷 머독(데어데블)의 등장 분량은 짧지만, 그 임팩트는 결코 짧지 않았습니다. 법정 장면이라는 다소 뜻밖의 맥락에서 등장하는데도, 캐릭터 특유의 존재감이 확실하게 각인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여전히 까칠한 데일리 뷰글

J. 조나 제임슨과 데일리 뷰글이 보여주는 시니컬한 유머는 이번 작품에서도 건재했습니다. 진지한 전개 사이사이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펀 버전) (2022) 그린 고블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펀 버전) (2022) 스틸컷 (네이버)

윌럼 대포, 그린 고블린 연기의 재확인

윌럼 대포가 연기하는 그린 고블린은 이 영화에서 가장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캐릭터입니다. 광기와 비극을 오가는 연기가 다시 봐도 여전히 압도적이었습니다.

펀 버전만의 재미

펀 버전답게 오프닝부터 곳곳에 배치된 잔재미 요소들이 눈에 띕니다. 진지한 전개 속에서도 웃음 포인트를 잃지 않는 구성이 좋았고, 이미 본편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다시 보기에는 일반판보다 이쪽이 확실히 더 즐거웠습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펀 버전) (2022) 모여있는 삼스파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펀 버전) (2022) 스틸컷 (다음)

여기부터는 스포일러입니다

지금부터는 영화의 핵심 반전과 결말을 다룹니다.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이 섹션은 건너뛰고 다음 ‘총평’으로 넘어가시길 권합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무기는 역시 톰 홀랜드,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 세 명의 스파이더맨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사실 그 자체였습니다. 각기 다른 시리즈에서 활약했던 세 명의 피터 파커가 한 화면에 등장하는 순간은, 그동안 각 시리즈를 따로 봐온 팬이라면 반가움을 넘어 뭉클함으로 다가옵니다. 여기에 각 시리즈의 숙적들도 원작보다 한층 강력해진 모습으로 다시 등장하면서, 단순한 팬서비스를 넘어 캐릭터들에게 다시 무게감을 더합니다.

디테일 중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영혼이 몸에서 빠져나가는 순간에도 스파이더 센스가 반응한다는 설정이었습니다. 단순한 액션 연출을 넘어, 피터 파커라는 캐릭터의 본능적인 히어로 정체성을 세밀하게 표현한 장면이라고 느꼈습니다.

동시에 스파이더맨이 끝내 그린 고블린(노먼 오스본)을 구원하려 하는 장면은 이 영화가 단순한 히어로 액션물이 아니라는 걸 보여줍니다. 복수 대신 구원을 택하는 피터 파커의 선택이 영화 전체의 메시지와 정확히 맞닿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뭉클했던 순간은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이 떨어지는 MJ를 구해내는 장면이었습니다. 자신의 세계에서 그웬을 구하지 못했던 과거가 있는 캐릭터이기에, 이 장면이 갖는 감정적 무게가 남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여기에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대사가 다시 한번 등장하는 순간, 세 세대의 스파이더맨을 관통하는 하나의 신념이 확인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의 끝에서 피터 파커는 또 한 번 큰 것을 잃고, 그만큼 성장합니다. 세 편의 시리즈를 거치며 쌓아온 캐릭터의 궤적이 이 엔딩에서 자연스럽게 완성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총평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펀 버전)은 극장에서 못 봤던 아쉬움을 완전히 상쇄해줄 만큼 풍성한 확장판이었습니다. 세 명의 스파이더맨, 강력해진 빌런들, 그리고 그 사이에 촘촘히 박힌 감정선까지 — 홈커밍 트릴로지를 마무리하기에 부족함 없는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평점: ★★★★★ (4.5/5)

이미 보신 분들은 댓글로 여러분의 감상평도 남겨주세요. 곧 개봉하는 ‘브랜드 뉴 데이’ 리뷰도 준비할 예정이니 관심 있으시면 구독 부탁드립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다른 영화 리뷰

시리즈를 순서대로 정주행하고 계신다면, 전편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 리뷰도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FAQ

Q. 펀 버전과 일반판, 어떤 걸 봐야 하나요?

이미 스토리를 알고 있거나 재관람하는 경우라면 삭제 장면과 배우들의 인사말이 담긴 펀 버전을 추천합니다. 처음 보는 분이라면 일반판으로도 충분합니다.

Q. 세 명의 스파이더맨이 정말 다 나오나요?

네, 톰 홀랜드,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가 모두 등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스포일러 섹션 참고)

Q. 파 프롬 홈을 안 보고 이해할 수 있나요?

파 프롬 홈의 결말이 이 영화의 핵심 사건으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먼저 보고 오시는 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Q. 브랜드 뉴 데이를 보기 전에 꼭 봐야 하나요?

홈커밍 트릴로지를 마무리하는 작품이라, 신작을 앞두고 복습하기에 좋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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